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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명예기자단] 오천FC 전승으로 2020 K7 보령B 리그 마감

작성자 : 문세영작성일 : 2020-07-30조회수 : 1774

(첫번째 사진 = 득점왕 신민재 선수)


(두번째 사진 = MOM 김영록 선수)

 

 

 

 

 

 

 

 

 

 

726일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보령시 A, B K7 리그가 마무리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리그 일정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경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경기장은 선수들의 열정과 열기로 가득했다.

 

 

선수들이 꼽은 가장 인상 깊은 팀은 보령시 B K7 리그의 오천 FC였다. 보령시 오천면을 연고로 하는 오천 FC는 고향 선후배들이 함께 어울리고 취미생활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으로 자칭 만년 꼴찌에서 올 시즌 전승을 거두어 우승까지 올라온 팀이다. 26일에 열린 마지막 게임에서 3:2로 이기는데 큰 기여를 한 득점 왕 신민재 선수와 이번 시즌 MOM 김영록 선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승전에서 열정적으로 뛰다가 전반 후반 사이 경기장에 주저앉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신민재 선수는 오천 FC의 평균 연령대를 낮춰준 20대 스트라이커로 팀의 막내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축구를 배우다가 자연스럽게 팀에 입단하게 되었고, 다들 어렸을 때부터 봐온 형, 삼촌들이기 때문에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다고 입단 계기를 밝혔다. 팀의 장점에 대해 물었을 땐, 팀원들 간의 의견을 서로 수용하고, 지지해 주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는 팀이며, 서로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친목 다지기에 매우 좋은 팀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리그 전반적으로 팀 내에서 득점을 올렸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우승 주역이 된 소감을 물었을 때에는 개개인이 아니라, 팀원들 모두가 많이 뛰면서 패스를 찔러주는 등 좋은 위치에서 많은 골 터치가 이루어질 수 있게 조력을 해줬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모든 팀원이 안 다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그래도 승리를 위해 싸워 매 경기 승리를 이어나는 것을 꼽았으며, 항상 칭찬을 해주고 막내의 의견까지 귀 기울여 주고 경기장에서 다 같이 열심히 해 보령의 상위팀으로 올라올 수 있게 다 같이 힘써준 모든 팀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애정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신민재 선수에 이어 MOM으로 뽑힌 오천 FC 김영록 선수의 인터뷰에도 팀에 대한 애정을 볼 수 있었다. 김영록 선수는 MOM은 혼자서는 받을 수 없는 상이지만, 동료들이 다 같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팀원들에게 공로를 돌렸다. 또한, 고향 선후배로 이루어진 오천 FC는 팀원들이 모두 서로 알고 지내오던 사이이기 때문에 사이가 돈독하고 서로 마음도 잘 맞아 합심이 잘 되는 팀의 분위기와 윙어들의 스피드가 독보적인 점들을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김영록 선수는 코로나로 인해 무기한 밀렸다가 열린 시즌 첫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며, 오랜만에 팀원들을 보고 같이 경기해 승리까지 거두어 가장 기억이 남았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차후에 보령시에서 진행하는 대회에서만큼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각자 본업이 있기 때문에, 축구를 할 때, 팀원들이 항상 몸조심하고 다 같이 재미있게 공을 찼으면 좋겠다며 팀원들에게 애정이 어린 한마디를 남겼다.

 

무패로 리그를 제패한 오천 FC는 경기장에서 팀원들끼리 신뢰감과 애정을 바탕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었다. 보령시에서 개최하는 대회들에 참가해 우승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K6로의 승격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령시는 충청남도 소속에 있는 지역 K7 리그 중에 첫 번째로 리그를 마무리했는데,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코로나 안전 수칙을 잘 지켜준 덕에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없이 무사히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 대학생 명예기자단 문세영, 충남축구협회

 

- 대학생 명예기자단 문세영, 임소영